2017년 하반기에도 여러 지역협의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통일 의지를 고취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미래 통일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통일골든벨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 제주시협의회(회장 성일승)는 11월 1일 한국뷰티고등학교에서 1,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청소년의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 개선 청년단체 ‘나우’의 지성호 대표와 탈북 청소년 정대한 군이 ‘남북한 현실과 통일 준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 김천시협의회(회장 배영애)는 11월 2일 김천 동신초등학교 강당에서 ‘2017 3대 가족 통일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 함양을 통해 청소년을 ‘미래 통일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난타 공연과 탈북민의 아코디언 연주, 김천예고 학생들의 성악으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었다. 이날 행사는 동신초등학교와 김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관내 초등학생과 가족 90팀이 참가해 통일골든벨을 향한 열띤 대결을 벌였으며, 패자부활전과 즉석 퀴즈를 풀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 목포시협의회(회장 조옥희)는 11월 2, 3일 목포 덕인고등학교 재학생 65명과 인솔교사, 자문위원 등 7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열렸으며 캠프그리브스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도라평화공원 견학과 미션 수행을 병행하기도 했다. 현장 견학과 미션 수행을 통해 배운 내용을 문제로 제출해 의미 있고 특색 있는 골든벨이 됐다.
경북 상주시협의회(회장 민정기)는 11월 8일 상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100여 명,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5회 도전! 초등학생 나라 사랑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민환(모동초 6년) 군이 골든벨을 울리면서 대상을 받았다. 김 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통일과 역사 공부를 하면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경기 안산시협의회(회장 유선종)는 11월 8일 이호중학교 강당에서 관내 7개 중학교 재학생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민주평통 중학생 통일골든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OX 퀴즈를 시작으로 예선전과 본선을 거쳐 입상자를 선정해 부상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 서구협의회(회장 박성철)는 11월 11일 한국폴리텍 웅비체육관에서 관내 9개교 3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서구 중학생 통일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014년부터 매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골든벨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150명의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치렀다.
부산 기장군협의회(회장 김세현)는 11월 17일 모전중학교에서 ‘2017 청소년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모전중학교 3학년 학생 306명과 자문위원, 대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골든벨에는 예선 통과자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3인이 통일골든벨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북한에서의 한류(韓流) 현상과 사회 변화 - 문화로 여는 통일’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남한에 입국한 지 2년 된 탈북 청소년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북한의 실생활에 대해 탈북 친구가 직접 이야기해줘서 신기했고 통일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지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