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1월 7일 밴쿠버협의회를 시작으로 북미 서부권역 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25일부터는 중국 광저우협의회를 비롯한 중국지역 5개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자문위원 위촉장 및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새정부의 대북·통일정책과 제18기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제18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와 협의회 안건 논의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역협의회의 역할을 고민해봄으로써 자문위원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승덕 협의회장.
특히 ‘한반도 평화와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평화공감 강연을 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해외 자문위원 스스로 평화통일의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현지 주류사회에 확산해달라”고 당 부했다.
덴버협의회 자문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덕룡 수석부의장.
미국 서부권역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지역협의회 간부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수석부의장은 “자문위원들이 적극적인 통일 공공외교를 펼치기 위해서는 현지 주류사회 선거에 적극 참여해 ‘보팅 파워(Voting Power)’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차세대 자문위원들에게 사자성어 ‘낙지생근 낙엽귀근(落地生根, 落葉歸根)’을 인용하면서 현지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공해, 뿌리인 조국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재외동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11월 17일 LA협의회 출범식에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편 중국 칭다오협의회 출범일인 11월 29일 새벽에 일어난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북한은 여전히 핵이 자신의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을 받을수록 필요한 것은 국민과 재외동포의 굳건한 단합임을 확인하며 민주평통 지역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국민 단합을 이루어 한반도 평화 와 통일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설규종 칭다오협의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김덕룡 수석부의장.
민주평통은 12월 5일 개최될 중국 선양협의회 출범식을 끝으로 제18기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출범식 일정을 모두 종료하게 된다.
상하이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덕룡 수석부의장.
광저우협의회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