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월 31일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의 핵심 가치인 ‘평화’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립을 위해 제22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민주·평화·통일의 의의와 평화담론 확산 방안’을 대주제로 18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1세션에서는 서보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의 ‘평화주의 통일론의 탐색’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보혁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기성 통일론의 특징과 한계, 평화와 통일의 관계를 설명했다. 2세션에서는 ‘평화담론 확산 방안’을 주제로 이대훈 성공회대 평화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대훈 교수는 평화의 개념과 한국 사회에서의 평화담론의 의미 그리고 평화의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평화의 의미를 정립하고, 평화담론 확산에 있어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에서 논의된 평화 논의가 통일국민협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8년도 민주평통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