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몰아닥친 1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민주평통 사무처 1층 회의실은 여성위원장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2018년도 여성 사업을 논의하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시·도 여성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현숙 여성부의장과 시·도 여성위원장 17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사회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협의회가 지역사회의 평화운동 중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평소 여성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게 돼 한반도의 평화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평통이 중심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의회별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또한 “민주평통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 2018년도 여성 사업 계획에 대해 잘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숙 여성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도 여성 사업 추진 방향을 ▲지역사회 평화 공동체 형성 ▲지역 평화운동 중심체로서의 민주평통 역할 강화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전국 여성분과위원장 정책회의 개최 ▲시·도 여성위원장 의견 수렴 ▲국내 여성위원 해외 콘퍼런스 참가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패럴림픽 개회식 참가 및 경기 관람 등을 추진하며, 특히 여성 자문위원과 협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 통일리더 양성 아카데미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하는 평화공감 좌담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1월 18일에 진행된 시·도 청년위원장 회의에서는 청년위원장 17명이 모두 참석해 2018년도 청년 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018년도 청년 사업의 추진 방향은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 ▲지역 통일 활동의 외연 확대 ▲청년 사업 내실화로 설정됐으며, 이를 위해 ▲시·도 청년위원장 의견 수렴 회의 ▲전국 청년분과위원장 정책회의 개최 ▲국내 청년위원 해외 콘퍼런스 참가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창패럴림픽 참가 및 캠프 추진 ▲지역별 청년위원 역량 강화 사업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활동과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패럴림픽 개회식 참가 및 경기 관람은 청년·여성 공동 사업으로 추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목적과 대상이 중복되는 사업은 협의회별 공동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