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소식

제18기 국내 평화통일포럼 운영회의 국민 중심의 평화통일포럼으로 거듭나야

10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국내 평화통일포럼 운영회의가 개최됐다. 국내 각 시·도 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운영회의에서는 제17기 평화통일포럼의 성과 및 문제점과 제18기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평통은 국내 시·도 지역회의별로 평화통일포럼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문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의 진행을 맡은 변진흥 경기지역 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은 “포럼은 참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리”라면서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새롭게 선임된 포럼 연구위원장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포럼 연구위원장들은 먼저 제17기에 진행된 평화통일포럼에 대한 평가를 논의했다. 포럼 회원의 낮은 참여도, 지역별 회원 수 격차, 다양한 계층 참여의 제한, 청년층의 무관심, 지역 간·유관기관과의 연계 부족, 전문가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전문가 발굴 및 활용 저조, 참여자의 의견 개진 시간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어 제18기 평화통일포럼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먼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시민단체와 탈북단체, 언론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해 국민 의견이 반영된 평화통일포럼으로 변화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단체 및 대학으로 찾아가는 포럼 형식을 검토해 실질적인 통일 교육의 성격도 담을 수 있는 포럼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역 언론인을 토론자로 참여시키고, 포럼 회원과 지역 지식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 확대를 위한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평화문화포럼의 강릉 개최를 별도로 기획하고, 포럼 회원 구성 비율을 조정해 일반회원의 수를 확대하는 문제, 새로운 담론 개발을 위한 포럼 연구위원장 워크숍 개최, 균형 있는 발표자 선정과 포럼 운영 시 지역의 자율성 확대를 사무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

회의에 참석한 황인성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반영될 수 있는 정책 건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속에서 살아 있는 조직으로 발돋움하고 다양한 계층과의 의견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럼 운영위원은 각 지역에서 자문위원과 일반시민 그리고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연결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면서 “평화통일포럼이 국민 갈등과 이견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카오톡 아이콘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스토리 아이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