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17년 12월 1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2017 평화공감 해외 청년위원 콘퍼런스’를 2박 3일간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청년 자문위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 사업 추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해외 청년위원을 차세대 리더로 육성해 평화통일 공공외교 주역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 청년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새 정부의 평화·통일정책과 통일공공외교의 과제에 대한 강연을 실시해 향후 청년 자문위원들의 활동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을 맡은 황인성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상세히 소개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구축하기 위한 추진과제 속에서 제18기 민주평통과 자문위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사명에 대해 설명했다.
황 사무처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민족적 문제이자 국제적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청년 자문위원이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했다.
2박 3일에 걸친 이번 콘퍼런스는 청년 자문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문위원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분임토의 및 발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분임토의에서는 제18기 해외지역회의 및 협의회별 청년·청소년 대상 사업을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으며, 해외 청년 자문위원이 중심이 되어 추진할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 후 정책 제안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청년의 역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토의가 이뤄졌다.
한편 민주평통은 새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동포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15일 방글라데시에서 자문위원과 한인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대북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주제로 강연한 황인성 사무처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평창올림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계기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민주평통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행사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문위원 모두 한반도 평화의 전도사라는 마음가짐으로 평화올림픽을 위한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