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대 서울 성동구협의회 자문위원
“통일한반도 만들어나가는 새 롤모델 되겠습니다”
2017년 18기 민주평통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대통령을 의장으로 모시고 있는 민주평통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내외적인 거센 풍랑을 이겨내고 제18기의 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제 몫을 충실하게 해내겠다던 각오에도 불구하고 4개월 동안 잇따라 이어진 행사들은 신임 자문위원에게는 조금 버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행사를 만들어가며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 자문위원인 만큼 선배 자문위원님의 지도편달을 받고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우리 성동구협의회는 김정균 협의회장의 소통과 자율책임의 운영 철학 아래 각 분과의 특성에 맞게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성분과와 기획홍보분과의 협업을 통해 ‘통일로 가는 플리마켓’과 ‘우리 동네 통일사랑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통일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85명의 자문위원 모두가 평화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해나가며, 소통과 화합에 방점을 둔 협의회 활동을 통해 통일 역량을 결집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행사계획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갑자기 생겨나는 행사가 있어서 이유를 알아보니, 사무처와 지역회의 간의 업무 일정 공유가 늦어져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조직이 크다 보니 완벽한 공유가 어렵겠지만 보완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해 자문위원으로서 다짐은.
“민주평통의 노래가 세상 가득 퍼져나갈 수 있도록 2만 명에 이르는 자문위원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 자문위원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에너지를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해 통일로 가는 문을 활짝 열기를 기대합니다.”
육정미 대구지역회의 자문위원
“평화·통일 향한 열망 안고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만천하에 선포한 촛불혁명이 있었고, 그 힘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한편 북한은 핵 개발을 공공연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로 남북관계뿐 아니라 북·미관계 역시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세 속에서 등장한 새 정부의 2018년은 통일국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국민과 함께 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제18기 민주평통의 신규 자문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자작나눔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지역협의회 활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안에서 통일을 고민하고 끝없이 통일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민주평통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참석하지 못하는 행사가 있어도 마음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자문위원이다 보니 아직 배울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더 열성적으로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들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에 하고 싶은 제안이 있다면.
“현재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지만 민간 영역에서는 인도적 지원을 늘리고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가 민간 영역에서만큼은 북한과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주길 바랍니다. 자문위원과 정부 당국자, 그리고 국민의 지혜를 모아 고민한다면 좋은 의견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해 자문위원으로서의 다짐을 한다면.
“지금 한국에서의 통일 논의는 엄중한 한반도의 상황 때문에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서로 만나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출구를 찾지 못했다 하더라도 민간에서의 다양한 교류와 만남을 시도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의 작은 힘이지만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깊은 열망이 있기 때문에 협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을 보태고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고은솔 남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조국의 통일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유럽협의회 간사 고은솔입니다. 새해 가내와 하시는 일 두루두루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조국의 통일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2017년 18기 민주평통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간사로서 하는 일이 많지만,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청년 콘퍼런스에 참가해 베를린 장벽을 보고 왔는데 참 슬프면서도 감동적이더군요. 한 민족을 갈라놓은 벽이었지만 이제는 희망찬 메시지로 가득 찬 미술작품이 되어서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떠한 장벽도 결국은 무너진다는 걸 느꼈지요.
그리고 북한대사관을 보고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남한, 북한 대사관이 아닌 대한민국 대사관 하나만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말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입니다. 저희 자문위원들은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통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해외지역협의회는 고국과의 연대도 중요하지만 거주하는 국가 안에서 남북한 통일이 지구촌 공동 관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에서도 좀 더 배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 계획이 있다면.
“통일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자란 차세대들은 몸으로 분단을 느낄 기회가 없어 지적 이해도 좋지만 정말 온몸으로 느끼는 절실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적 이해와 정서적 공유를 같이 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모여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친교도 나누는 그런 모임이지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서독에서 보냈고 독일이 통일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베를린에서 열린 통일 감사예배를 다녀오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참 감격적이었다. 가보니 모두들 너무 기뻐하더라. 이 모든 것이 통일을 준비해온 그들 자신들의 결과 아니겠니?’ 저도 후에 한국이 통일됐을 때 이 말을 제 자녀들에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중 충북 충주시협의회 자문위원
“청년을 새로운 통일시대 여는 주역으로 만들기를”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충북 충주시협의회 김현중 자문위원입니다. 무술년 2018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황금 개띠의 해인데, ‘개’ 하면 충직, 의리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2018년 한 해도 남북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통일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17년 18기 민주평통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은.
“16기부터 민주평통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낯설고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동안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18기 활동에 임했고, 여러 자문위원들과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통일에 관한 토론과 포럼, 교육 등을 통해 통일에 대해 저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역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개선할 필요가 있거나 자랑하고 싶은 협의회 활동이 있다면.
“충주시협의회는 매년 충주시민과 자문위원이 함께하는 통일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업 준비부터 모든 부분을 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진행하면서 소속감도 갖게 되고, 충주시민들에게 통일을 널리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충주시협의회는 이 밖에도 통일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들이 그렇듯 전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을 기반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협의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모범이 되는 충주시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자문위원으로서 다짐을 한다면.
“18기 자문위원으로서 특히 2030세대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6기, 17기 활동 경험을 토대로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층의 통일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 계층과 세대 간의 통일에 대한 생각의 격차를 소통을 통해 줄여나가는 것이 제18기 자문위원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청년위원으로서 이 일에 중심이 되어 많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해외에 거주하는 청년 자문위원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이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