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한·러 문화페스티벌 개최
연해주에 ‘코리안 드림’ 울려 퍼져
블라디보스토크협의회(회장 이경종)는 5월 26일 오후 6시 블라디보스토크 언더그라운드극장에서 한·러 문화페스티벌 행사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선 고려인과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음악 공연과 전통 무용공연, 한복 패션쇼, 문화교류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통일음악 공연에는 민주평통 홍보대사인 성악가 강민성 씨를 비롯하여 바리톤 박정민 씨가 가곡 ‘코리안 드림’과 ‘금강산의 사계절’, ‘가슴으로 부르는 통일노래’ 등을 불러 연해주에 한반도 통일의 기대를 키웠다.
행사에 참석한 배정호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극동지역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소통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라면서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중국의 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극동경제권을 형성하여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였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자동차로 3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온 고려인들도 있었다. 또한 50여 명의 장애자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한복패션쇼의 모델로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