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통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15년 하반기 자문위원 연수가 지난 9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시·도 권역별로 개최된 이번 하반기 자문위원 연수는 9월 4일과 5일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세종지역회의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서울지역은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됐고, 경기와 전남, 경남지역은 2개 권역에서 개최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자문위원 연수에서는 ‘통일 준비와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통일 대화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통일 문제 전문가의 특강에 이어 ‘통일 준비 지방화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분임토론과 통일 퀴즈 및 통일 4행시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마련됐다.
통일 특강에는 김영수 서강대 교수와 양병기 청주대 교수, 이수석·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종철·정영태·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진무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차문석 통일교육원 교수, 길병옥·김학성 충남대 교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등 통일·북한 문제 전문가들이 나서 특강을 했다.
전문가들은 박근혜정부 통일정책 이해, 통일의 국제 환경과 통일외교의 과제, 북한 체제의 현황과 전망, 북한 핵 위협과 대응 방안,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 통일 준비 지방화의 과제, 통일 준비와 민주평통의 역할 등을 주제로 자문위원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연수는 수석부의장과 사무처장과의 통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통일 활동에 나서는 자문위원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며, 자문위원 간 통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통일 기반 조성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북한 정세와 통일 환경 등에 관한 정보 습득을 통해 통일 역량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분임토의를 통해 통일 준비를 위한 다양한 통일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와 표준 강의안 개선, 자문위원의 참여 기회 부여 및 참여와 소통,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개선 방안에 관한 지적이 있었으며, 자문위원의 능동적 참여 및 참석률 제고를 위해 임기 중 자문위원 연수를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는 제안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