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창설 37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6월 5일 민주평통 사무처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창설 기념식에는 김덕룡 수석부의장과 이세웅 서울부의장 등 간부 자문위원과 황인성 사무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평통의 ‘버전 업’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창설 37주년을 기념하는 이 순간은 매우 큰 변화의 시기인 동시에 시대적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쇄신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며 “37년 전 출범 당시와 1990년대 이후를 각각 ‘버전 1.0’, ‘버전 2.0’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민주평통 버전 3.0’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창설 37주년을 우리의 마인드와 관행을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로 삼자”라며 “사무처는 컨트롤타워가 아닌 서번트 타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는 참여와 민주성이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사업을 개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지향하는 민주평통의 의지를 다짐하는 이벤트와 함께 사무처 장기 재직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