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활동 역시 지역주민의 이목을 끌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남 장흥군협의회(회장 위수미)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릴레이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장흥고, 장흥여중, 장흥중이 각각 4월 13일, 4월 18일, 4월 19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공감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서명행사’를 벌였다. 청소년들에게 남북 정상회담과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4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남북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4월 13일에는 장흥고 동아리 ‘독도지킴이’ 학생들이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경북지역회의(부의장 이상천)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릴레이 통일토론회를 가졌다. 4월 20일, 4월 23일, 4월 25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통일토론회는 권역별로 진행됐다. 매회 협의회 간부 자문위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철영 대구대 법학과 교수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했고,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을 벌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 한 회원은 “기념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평통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경기 고양시협의회(회장 박호영)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자문위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거북이 마라톤, 휴전선 153마일을 상징하는 벽돌 153개 무너뜨리기, 자유로를 행진하는 시민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반도 모형을 꽃으로 장식해 설치하는 한편 북한 음식 시식회를 열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시협의회(회장 강은희)는 4월 29일 파주 통일대교 일대에서 ‘청소년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했다.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내 청소년과 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이 통일대교를 출발한 자전거 행렬로 표현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 리본 달기,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축하하는 말 남기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