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활동 역시 지역주민의 이목을 끌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평택시협의회(회장 이윤하)는 4월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남북 정상회담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평택대 벚꽃 축제기간에 맞춰 진행돼 운치를 더했다. 사진전은 평택대 통일동아리 ‘원피스’와 함께 준비했다. 지역주민과 평택대 학생들에게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된 행사였다. 사진전에서 선보인 사진들은 2000년과 2007년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당시 기록들. 남북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시됐다. 협의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평통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에게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의견을 받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구협의회(회장 염성철)는 4월 7일 여의도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 ‘2018 평화통일과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통일기차 전시 및 풍선 리본 달기’ 행사를 열었다. 협의회 자문위원과 지역주민, 봄꽃 축제에 모인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특히 봄꽃 축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어울렸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밝혔다.
전남 영암군협의회(회장 조영주)는 4월 8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통일 한마당을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했다. 자문위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4월 초 평양을 방문한 우리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화답으로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의 문구를 넣은 물티슈를 관람객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충남 예산군협의회(회장 이진우)는 4월 7일 청소년수련관 일원 벚꽃로에서 가족 사랑 걷기대회와 연계한 ‘국민 소통 통일 홍보 및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 쓰기’ 행사를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자문위원 25명과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통일정책과 민주평통을 홍보하고, ‘2018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 쓰기’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비록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대회에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메시지를 작성하면서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았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협의회(회장 이건택)는 4월 29일 함평 나비대축제 엑스포공원에서 ‘남북 정상회담 기념 평화음악회’를 열었다. 자문위원과 군민, 축제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함께 즐긴 이번 평화음악회는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을 기념하고자 지역 대표 축제인 나비축제에 맞춰 진행한 것이다. 행사 당일에는 협의회 청년분과위원회가 축제장에 부스를 설치해 나비와 통일을 주제로 한 페이스·바디 페인팅, ‘하나의 꿈’을 담아 제작한 부채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관내 고등학교 밴드부와 평양권설경예술단의 축하공연도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