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즈음해 지역 협의회를 중심으로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 대전환을 염원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4월 2일 서울 중구 소재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부의장단 회의를 열고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지역 단위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회의에 앞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5월 말 또는 6월 초에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정상회담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 대한민국이 융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부의장단 회의에서는 국민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고, 지역 조직 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활동을 활발히 펼쳐가기로 했다. 이에 각 지역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활동을 펼쳤다. 4월 5일 서울·전남 지역회의를 시작으로 16개 시·도 지역회의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지역 홍보에도 나섰다. 4월 12일 충남 예산군협의회를 시작으로 현재 95개 협의회에서 관공서를 비롯해 공항과 고속도로 요금소,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지역주민들에게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아울러 누리소통망(SNS)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웹 포스터를 제작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