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고등학생들의 도전 정신으로 전국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예선을 모두 마친 경남, 경기, 세종·충남, 인천, 강원, 대전, 전남 지역은 본선대회를 개최해 최종 결선 진출자를 쏙쏙 배출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협의회회장 임기태)는 5월 4일 부안여고 강당에서 1, 2학년 재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1,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된 퀴즈대회와 예선대회를 통과한 25명은 6월 2일 우석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전북 지역 본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경남 고성군협의회(회장 박태공)는 지난 5월 8일 철성고등학교 강당에서 ‘2018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철성고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선대회에서는 OX 퀴즈로 50명을 선발했다. 이후 주관식 단답형 문제로 1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부산 서구협의회(회장 백창욱)는 5월 9일 부산관광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통일골든벨 예선대회를 열었다. 100명이 참가한 자체 예선전에서 필기시험을 통해 23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지역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 금천구협의회(회장 김상길)는 5월 9일 문일고등학교에서 ‘2018 찾아가는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예선대회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사전 필기시험을 진행해 10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 중 24명의 학생이 예선대회를 통과했고, 그중 정해민 학생이 작년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정해민 학생은 지역 본선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하남시협의회(회장 전주진)는 지난 4월부터 하남시 관내 6개 고등학교 자체 예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15일 하남 유니온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입상한 학생 30명은 경기지역 본선대회 진출 자격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부상으로 ‘통일골든벨 일본 역사탐방’ 기회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통일골든벨을 울리려는 열기가 뜨겁다. 한국인을 비롯한 교민사회,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일골든벨 예선전이 펼쳐졌다.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지회장 강남식)는 5월 5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통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캄보디아지회에서 통일골든벨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예선대회를 1등으로 통과한 위영주 학생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결선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송광종)도 이날 한국 학생 50명과 현지인 및 외국인 50명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특색 있는 통일골든벨을 진행했다.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는 5월 5일 미첼 팍 커뮤니티센터에서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골든벨을 진행했다. 퀴즈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소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력을 뽐냈다. 이를 본 자문위원과 학부모들이 모두 감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의 학생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결선대회에 참가한다.
광저우협의회(회장 허남세)는 5월 13일 광저우한국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5명의 학생들이 통일골든벨을 향한 실력 겨루기를 이어갔다. 예선대회 진행 결과, 5명의 학생이 한국 결선대회 진출자로 뽑혔다. 허남세 회장은 “이번 대회로 한반도에 평화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하이협의회(회장 이동한)는 5월 14일 ‘한반도에 부는 봄바람’을 주제로 통일골든벨을 진행했다. 이번 통일골든벨 예선대회는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저학년 학생들은 통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도재)는 5월 5일부터 19일까지 지역별로 통일골든벨 예선전을 개최했다. 가나와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에서 잇따라 열린 대회에는 한인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예선 결과, 아프리카협의회에서 총 4명의 학생이 결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