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평화올림픽의 분위기를 평창동계패럴림픽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각 지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소외계층과 패럴림픽을 함께하며 하나 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전지역회의(부의장 이미현)와 광주지역회의(부의장 장혜숙)는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창패럴림픽 참관’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각 지역의 탈북 청소년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평창패럴림픽 경기장을 찾아 하키 경기를 관람해 평화올림픽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패럴림픽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 탈북 청소년은 “민주평통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를 관람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고, 탈북민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전지역회의와 광주지역회의는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하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경북지역회의(부의장 이상천)는 지난 3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관내 탈북 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40여 명과 함께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관람 후 가진 소감발표회에서 한 북한이탈주민은 “장애를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는 한 인간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참관할 기회를 준 민주평통에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북지역회의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를 향해 힘찬 응원을 펼쳤다.
충남지역회의(부의장 김학민)는 지난 3월 10일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관내 장애우 21명과 함께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청년위원회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장애우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충남지역회의는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관내 장애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부산지역회의(부의장)는 지난 3월 10일 탈북 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50여 명과 함께 강릉컬링센터를 찾아 휠체어컬링 경기를 관람했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장거리 이동으로 힘든 여정이었으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탈북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들의 표정은 매우 밝고 활기찼다. 우리나라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에게도 응원의 함성을 보내면서 올림픽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패럴림픽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탈북 청소년들과 공감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행사를 개최한 곳도 있었다.
부산지역회의는 북한이탈주민과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관을 진행했다.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최광주)는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 평창과 정선군 일원에서 중·고교생, 대학생 탈북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함께 걷는 평화의 길, 함께 여는 통일의 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며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또한 결연식 이후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관람하고 통일 토크콘서트, 견학 일정까지 진행해 통일 미래세대가 될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경남지역회의는 탈북 청소년과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평화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 북구협의회(회장 이동권)는 3월 11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평화올림픽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협의회는 이에 앞서 동해 해양경찰청 수련원에서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평화, 통일공감 토론회’를 개최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관계 진전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울산 북구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활동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울산 북구협의회는 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통일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 의정부시협의회(회장 강은희)는 3월 17일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관람했다. 한마음이 되어 응원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서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경기를 관람한 모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다. 경기 관람 후에는 강릉 일대를 탐방하며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백운 탈북민지원분과 위원장은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남한 사회에 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미주지역 자문위원 652명은 해외지역회의 3일 차에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해외 자문위원들은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환호와 응원을 보냈으며, 남북한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