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2018년 행정실장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정실장 직무연수는 국내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 행정실장 278명을 대상으로 하며, 사무처 지역담당관 30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행정실장과 사무처 간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통일정책과 업무 이해도를 제고하고 행정실장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정실장을 격려하기 위해 속초를 방문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부의장, 협의회장 등 자문위원들의 평화통일 활동 지원에 관한 모든 업무를 맡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행정실장들이야말로 민주평통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여러분들의 공이 크다”면서 “앞으로 변화할 한반도 정세 속에 민주평통에 몸담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소속 지역회의 및 협의회 활동을 열심히 지원한 우수 직원 24명을 선정해 황인성 사무처장이 상장을 수여하며 자긍심과 사기 진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번 행정실장 직무연수에서는 사무처장과 기획조정관, 위원지원활동국장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와 지역 담당관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가져 행정실장들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의견과 사무처 사업계획 및 협의회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행정실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민주평통이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기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건의에 반영되고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지역 단위의 행사가 너무 많으며, 모든 업무를 행정실장 혼자 담당하고 있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황인성 사무처장은 “평화통일을 위해 민주평통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평화통일을 향한 변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보여주기 식의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실장들은 직무연수를 권역별로 실시하고, 전국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따로 마련해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역 담당관과 함께한 원탁회의에서는 ‘통일을 방해하는 요인과 행정실장으로서 성장을 위한 과제’에 대해 토론을 거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이념의 양극화와 세대 갈등, 통일 논의의 정치화, 통일 비용의 증가,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 등을 꼽았다. 또한 행정실장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개선과 직무 관련 매뉴얼 제작·배포, 대행기관과의 협력 강화 방안 마련, 타 지역 우수·실패 사례 공유, 프로그램의 기획·운영 능력 강화 등이 행정실장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행정실장 직무연수에서는 2017년 회계감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해 2018년도에는 행정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