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최근 호주와 싱가포르, 홍콩, 대만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사회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과 비전을 공유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대북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강연에서 “우리 한민족처럼 대단한 민족은 없다”면서 “세계 각국을 다니다 보면 유대인이나 중국인들의 저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지만, 한민족의 저력은 이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해외 한인사회의 모험정신과 개척정신, 그리고 창의력이 앞으로 통일 기반 구축과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통일이 되면 북한의 천연자원과 노동력, 그리고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상승 효과를 일으켜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한반도 주변 상황을 보면, 통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가고 있다”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이 가능하도록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과 영·유아 문제, 불안정한 김정은 정권 등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빨리 통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해외 자문위원들과 교포들이 현지 주류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와 지지 기반을 넓혀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정책 강연회는 호주지역 강연회가 지난 11월 12일 멜버른 메리어트호텔에서 교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싱가포르 강연회는 11월 16일 아마라호텔에서 개최됐다.
또한 홍콩지역 강연회가 11월 18일 홍콩 콘라드호텔에서 자문위원과 교민사회 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11월 19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선월드 다이너스티호텔에서 ‘남북통일 재외동포의 힘으로’란 주제로 통일 강연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