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 파워 키우는 ‘풀뿌리 콘퍼런스’ 개최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는 3월 4일과 5일 포스터시티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제2회 풀뿌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댈러스, 워싱턴 D.C. 등지에서 10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여했다.
미국 주류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적 힘을 기르자는 취지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는 김동석 미주 한인 풀뿌리운동본부 상임이사와 송원석 뉴욕 풀뿌리 사무총장이 ‘풀뿌리운동이란 무엇인가?’, ‘풀뿌리운동의 방법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독도 지키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한인사회의 파워를 키우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2월 27일 오후 6시 팔로알토 미셀팍 커뮤니티센터에서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이 동북아시아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대북 제재법안의 주요 내용과 북한의 인권 상황,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한국의 세계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미 인권재단(HRF)의 북한 인권운동 최고책임자인 알렉스 글래드스타인이 북한 인권의 실상을 고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전할 USB 드라이브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