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송광종)는 민주평통 상임위원과 함께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개회식’에 참석해 남북한 공동 입장을 응원했다. 장애인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등 의미있는 이번 대회에 민주평통이 함께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북 간 평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10월 6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는 장면에서 반드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우리는 하나다’, ‘One Dream, One Korea’를 외치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양궁경기장을 찾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남아남부협의회는 10월 7일 평화통일 좌담회를 개최했다. 평화통일 좌담회는 이창희 상임위원(사회문화교류분과 간사)과 김일한 상임위원(경제협력분과 간사)의 발제에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좌담회에 참석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인도네시아 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점준 통일정책자문국장은 “함께 뜨거운 가슴으로 남북 공동 입장을 응원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여정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8월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까지 남북한 스포츠 교류는 2018년 한반도 평화 국면을 조성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큰 역할을 해왔다. 비록 동계올림픽이나 하계아시안게임 만큼의 관심은 아니지만,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상임위원들이목놓아 외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가 인도네시아 현지인뿐 아니라 먼발치의 북한 응원단, 그리고 남북한 선수단에까지 닿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