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메세지

남북은 문산~개성 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과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을 공동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정동진역 부근의 동해선 철도 모습. 두루미떼가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다. 멈춤 없는 진전으로,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열어갑시다

2018년 한반도는 기적 같은 변화의 연속이었습니다.
남북 정상이 세 번에 걸쳐 만나고,
세기의 만남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70년 넘게 지속된 분단과 대립의 질서를 평화와 번영의 질서로 바꾸는
한반도 대전환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한민족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주도한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만남의 통로가 열리고,
그 만남을 통해 다양한 실천들이 이어졌습니다.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가 이끈 변화의 흐름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열기 위해서는
멈춤 없는 진전이 필요합니다.
민족이 걸어온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여는 걸음을 더욱 힘 있게 내디딥시다.

남북의 분단이 우리의 뜻과 의지가 아니었지만,
남북의 통합은 우리의 뜻과 의지로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바로 우리입니다.

국민과 함께, 8천만 겨레와 함께, 우리가 중심이 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을 담대하게 지속해나갑시다.

- 2019년 새해,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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