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은 제8차 직능별 정책회의를 11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건설·교통·교육·환경·노동·농수산분과 자문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김덕룡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통일좌담회, 공론화 토론 등의 순대로 진행됐다. 김수석 부의장은 불과 10개월 만에 한반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평화가 확보되고 남북이 함께 번영의 길로 나가는 사업들이 더욱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한 통일좌담회에는 박종철 민주평통 평화발전분과위원장,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김규현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 교수,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자문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자문위원들은 2차 북 ·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비핵화가 어려운 이유, 평화협정 체결 시 국방력의 변화, 개성공단과 남북 경협 방향, 북한의 변화상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전문가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둘째 날 열린 공론화 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평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꼽으면서 향후 열리게 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