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대표 자문위원들의 통일의견을 수렴하고 통일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2014년 제1차 직능별 정책회의가 6월 2일과 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통일 분야와 행정, 농수산 분야 직능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최진욱 통일연구원장이 ‘최근 한반도 통일 환경 변화와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기조강연에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는 통일 기반 구축의 전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문위원들이 안전 지킴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이 통일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져야 하고 또한 통일에 대한 공감을 넓혀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지금은 우리가 통일을 원할 때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할 때”라면서 “자문위원들이 각 직능 분야의 특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정책회의에서는 각 직능별로 분임을 구성해 분임토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통일 직능 위원들은 ‘통일 대박 담론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행정 직능 위원들은 ‘남북한 주민의 동질성 회복 방안’에 관해, 그리고 농수산 직능 위원들은 ‘남북한 농수산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