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멘토링사업’은 멘토교사로서의 자질을 함량하기 위한 멘토링 역량강화 아카데미에서부터 출발했다. 민주평통은 4월 21~22일,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자문위원 대상 멘토링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어 멘토-멘티 결연식과 멘토-멘티 여름방학캠프를 추진했는데, 멘토-멘티 결연식은 5~7월 16개 시·도에서 멘토 520명, 멘티 324명이 참가했다. 멘토-멘티 여름방학 캠프는 7~9월에 걸쳐 16회 실시됐으며 총 837명이 참여했다. 또한 학습지원 및 진로 고충상담, 생활지원, 문화현장체험 및 여행, 가족만남 등 총 544회의 멘토링이 이뤄졌다.
법률지원의 경우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브로커, 채무상담, 가족관련 상담 등을 지원해 생활에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활동으로, 김민성·김태경(서울 강동), 김웅기(관악), 양진아(서초)변호사가 브로커, 명의도용, 이혼, 자녀입적, 채무상환 문제 등을 상담해줬다. 또한 대전 유성구에서는 심재필 변호사가 지입차 계약문제 상담봉사를, 경북 영천시에서는 김섭 변호사가 자체 법률상담소 개설·운영에 대한 자문을 했다. 민주평통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대상 법률지원단 홍보 및 법률교육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단장 김철수)은 두리하나국제학교와 우리들학교, 삼정학교 등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와 북한이탈주민 사랑협의회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건강 검진 및 진료를 실시했으며, 구급의약품 키트 1만 개를 확보해 건강검진 참가자와 학교 및 기관에 무료로 나눠줬다.
또한 각 지역협의회는 지역 내 의료기관간 업무협약을 맺어 건강검진, 출산, 치과진료, 한약제공 등의 의료지원을 추진했다. 서울 은평구와 부산 서구협의회는 탈북 여성 출산지원을, 서울 중랑구협의회와 서울 도봉구, 경북 영천시, 경남 함안군협의회는 의료비 및 의약품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대구 서구, 수성구, 경기 부천시, 강원 횡성군협의회 등은 무료건강검진을, 서울 성동구, 서울 양천구협의회는 치과 진료비를, 경남 거제시협의회는 한방진료를 각각 지원했다.
민주평통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인력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민주평통 취업지원단(단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주) 대표,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을 발족했다.
취업지원단과 지역협의회의 활동으로 현재 44개의 탈북민 고용희망 기업체를 발굴했고 1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채용됐다. 민주평통은 앞으로도 지역협의회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체 발굴을 확대하고 멘토링 결연 등을 통해 이미 취업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주평통은 3월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탈북청소년 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은 7월 7일 50명의 학생에게 각 300만 원씩 총 1억천만 원의 학업장려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8월에는 장학금 수혜자 대상 ‘제1회 통일공감마당’을 개최해 통일강연 및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아울러 6명의 지도교수단을 구성해 장학금 수혜자의 진로상담과 멘토링을 전담토록 했으며 렛츠런 재단과 공동으로 ‘드림진로 프로젝트’(진료, 취업지원)를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두리하나국제학교의 탈북청소년 기초 한글교실 캠프, 여명학교의 탈북청소년 진로탐색 지도 및 드림장학금,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직업진로교육 및 자격증 취득 장학금으로 총 5천만 원을 지원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32개 지역회의 및 협의회가 통일 사업, 정기회의, 멘토링 등을 통해 51회에 걸쳐 약 4천만 원을 13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지원했다. 앞으로도 민주평통은 취업과 직접 관련된 진학예정자 및 전공자들을 우선 지원하고 통일준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