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통일 | 북한별미
북한 주민들이 즐겨먹는
여름철 보양식, 열무짠지
요리재료
열무김치 세 보시기, 닭 작은 것 한 마리, 된장 2스푼, 마늘 한 줌, 고추 약간
요리연구가_박민지
삼복 음식, 남 삼계탕 북 단고기
초복·중복·말복을 이르는 말인 삼복은 한해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삼복더위를 피해 서늘한 곳을 찾아가 휴식을 보내면서 시기에 걸맞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남한에서는 삼계탕이 복날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북에서는 단고기국이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소고기매운탕, 팥죽, 파국 등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삼복 음식에 고기 요리가 많은 것은 폭염이 내리쬐는 기간 영양소를 대량으로 섭취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영양이 풍부한 고기요리, 그 중에서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물기가 있는 음식을 요리해먹었기에 대부분 보양식은 국물이 많다. 여기에 체내 열기를 돋워주는 인삼, 대추, 마늘 등의 부재료를 넉넉하게 넣어 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