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통일 | 북한별미
평안도 특산물 가지로 만든 담백한 맛,
가지순대
요리재료
가지 2개, 다진 돼지고기 100g, 두부 1/4모, 부추 30g, 숙주 30g, 배추 2장, 양배추 2장, 무 50g, 청양고추 2개
양념장 재료 : 소금 1작은 술, 후춧가루 약간, 간장 1작은 술, 깨소금 2작은 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 술
요리연구가_박민지
젊음을 지켜주는 식재료, 가지
재료의 맛을 살려 볶아먹어도 맛있고, 바삭하게 튀겨내도 달콤한 가지의 매력은 남한보다는 북한에 많이 퍼진 듯하다. 가지에 고기소를 넣고 양념해 끓인 가지선, 가지랭채, 가지랭국 등 요리의 종류도 풍부하지만, 북에서는 가지에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며 젊음을 지켜주는 식재료라 홍보한다.
더불어 고기요리를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실정 속에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남새 요리(채소 요리)’를 추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장천남새 전문협동농장을 언론에 공개해 가지, 고추, 부추 등 수많은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언론 <조선의 오늘>이 ‘농장에는 문화회관, 과학기술보급실, 장천원, 문화주택 등이 있으며, 장천원은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 등 봉사시설이 있어 평양에 위치한 창광원*에 견줄 만하다’고 밝힐 정도니 북한의 ‘남새’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 ‘창광원’은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위생문화편의기지로 1층에는 개별목욕탕, 이발소, 미용실이, 2·3층에는 대중목욕탕이, 4층에는 개별목욕탕과 가족목욕탕 등이 있다. 그밖에 실내외 물놀이장과 수영경기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