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365 | 누아씨(NUAC)가 간다
함께 나누는 통일의 꿈
서울지역회의 여성분과위원회 ‘2017 통일공감 어울림 한마당’
마음과 마음을 잇는 ‘축제의 장’
서울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서울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 한마음의 장, 2부 한가족의 장, 3부 하나로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권정희 서울 여성분과위원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황인성 사무처장, 이세웅 서울 부의장, 임경하 양천구 협의회장, 이영수 서울 여성위원장이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 임경하 양천구협의회장
▲ 이영숙 서울 여성분과위원장
우리는 한가족, 한마음입니다
체육관에 모인 자문위원과 탈북민들은 색색깔의 조끼를 맞춰 입었다. 빨간색·노란색 조끼를 입은 13개 협의회(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는 ‘한가족팀’, 파란색·초록색 조끼를 입은 12개 협의회(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는 ‘한마음팀’이다.
2부 ‘한가족의 장’은 팀대항 경기로 진행됐다. 사회자는 먼저 양팀의 단합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함성 대결에서는 ‘한가족팀’이, 파도타기에서는 ‘한마음팀’이 각각 점수를 얻었다.
▲ 장막 줄다리기 게임 중인 자문위원들
▲ 통일을 들어라 시합 중인 ‘한마음팀’
본격적인 경기는 ‘통일을 들어라’ 시합으로 시작됐다. 한가족팀은 동대문구부터 관악구까지, 한마음팀은 종로구부터 강동구까지 공을 굴려 빨리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였는데, 마음이 급해진 한마음팀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에 사회자는 “공도 통일을 이루듯 차근차근 굴려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굴러 간다”고 조언했다.
제한시간 내에 물풀공을 던져 골대 안에 넣는 ‘통일의 꿈을 넣어라’ 게임에서는 ‘한가족팀’이 더 많은 공을 채워 50점을 얻었다. 이은 ‘장막 줄다리기’ 게임에서도 ‘한가족팀’이 빛이 속도로 달려들어 밧줄 3개를 먼저 선점했다.
▲ 5인6각 릴레이 게임장
▲ 줄다리기 게임
‘5인6각 릴레이’ 게임에서는 ‘한마음팀’이 역전승을 거뒀다. 다섯 명이 한 조가 되어 발에 고리를 걸고 달리는 시합이었는데, 처음에는 ‘한가족팀’이 선두로 달리다 뒤로 갈수록 ‘한마음팀’에 속도가 붙어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를 지켜본 사회자는 킬힐을 신고 뛰어준 여성 탈북민에게 박수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은 ‘인간 청홍 뒤집기’와 ‘어린이 나무판 뒤집기’ 게임으로 진행됐다. 두 게임 모두 상대 팀의 색깔을 많이 뒤집어야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두 팀 모두에게 상품이 돌아갔다.
감동과 흥을 자아낸 탈북민 가수 민족음악 공연
3부 ‘한가족의 장’ 시간에는 여성위원 단체 피구경기와 줄다리기 게임, 문화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다. 먼저 단체 피구경기는 두 조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는데, A조에서는 키 큰 여성자문위원이, B조에서는 풍채가 큰 여성자문위원이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줄다리기 게임에서는 남녀팀 모두 ‘한가족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문화공연에서는 치어리더 ‘퀸’의 댄스 무대와 함께 ‘평양권설경예술단’ 소속 백미경, 김경은 탈북민 가수들이 다채로운 음악공연을 펼쳐 보였다. 현재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우리 아리랑’과 ‘임진강’ 등 애잔한 민족 노래를 불러 감동을 자아내는가 하면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로트 메들리를 불러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 치어리더 ‘퀸’의 댄스 공연
▲ 탈북 가수 김경은
마지막 어울마당 시간에는 26명의 여성위원과 25명의 협의회장들의 손으로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다. 이에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상품을 받아갔는데, 가장 큰 상인 LED TV는 중구협의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여성 탈북민에게 돌아갔다.
<글, 사진_강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