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365 | 간사워크숍
“국민들의 통일비전을 이끌어내는 민주평통”
제18기 지역회의·지역협의회 간사워크숍
민주평통의 보배, 지역회의·지역협의회 간사
제18기 지역회의·지역협의회 간사워크숍은 대전 유성호텔에서 1박2일간 진행됐다. 행사에는 18기로 임명된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 간사들과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무처 직원들, 이미현 대전지역회의 부의장이 함께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김영윤 경제협력분과 위원장,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회회의 사무총장,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 조진구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동아시아화해협력센터 센터장,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첫째 날 일정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업무현황 보고 △‘우리에게 통일의 미래비전이 있는가’ 특별강연 △‘제18기 민주평통에게 바란다’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 이미현 대전 부의장
▲ 황인성 사무처장
황인성 사무처장은 이날 지역회의와 지역협의회 간사들을 ‘민주평통의 보배이자 허리’라고 표현하며 “1박2일 동안 문재인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바르게 이해하고, 제18기 민주평통의 방향을 공유, 결의해 생생한 현장 여론을 수렴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함께 협력해줄 각 지역 담당관 14명을 소개했다.
이미현 대전지역회의 부의장은 “민주평통은 통일에 관한 국민들의 여론 수렴과 합의 도출, 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을 임무로 하고 있다”며 “간사님들께서는 각 지역회의와 지역협의회가 국민소통의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영윤 경제협력분과 위원장
‘사실상의 통일’을 준비하는 18기 민주평통
업무보고 순서에서는 강승환 중앙지역과장이 제18기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총 19,710명의 국내외 자문위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중 여성위원이 31%, 만 45세 이하의 청년위원이 21%, 전체 위원의 62.8%가 신규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에 강승환 과장은 간사들에게 18기 신규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윤 경제협력분과 위원장이 ‘우리에게 통일의 미래비전이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영윤 위원장은 강연에서 1년 4개월 만에 이루어졌던 독일 통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동서독이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와 급작스런 통일이 가져온 여러 문제들을 짚어주며 “남북한도 제도적, 정치적 통일은 아니어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사실상의 통일’ 상태를 만들며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
▲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 조진구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동아시아화해협력센터장
▲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민주평통은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여론의 중심
‘제18기 민주평통에게 바란다’ 토크콘서트는 4명의 패널들이 5가지 주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의견과 방안들을 제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날 제시된 5가지 주제는 ①민주평통 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 ②국민 여론수렴 및 정책건의 ③통일에 대한 국민합의 조성과 공감대 형성 ④통일 후계세대 양성 방안 ⑤탈북민 지원 활동 방향이다.
이에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은 민주평통의 지난 활동 방향들을 돌아보며 “18기 민주평통은 의장이신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따라 자문회의가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대 대북정책 기조에 따라 북한이 핵이 없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확신과 그를 뒷받침하는 안보 환경 조성,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토크콘서트를 듣고 있는 제18기 민주평통 간사들
국민 여론수렴과 정책건의 부분에서는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이 “민주평통은 각계 선망 받는 전문가들과 사회활동 경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 효과적인 여론수렴과 정책건의가 가능하다”며 “첫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현안에 대해, 둘째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해, 셋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 각 현장에서 뛰고 있는 국민들의 생활 밀착형 여론과 지혜를 수렴해 참신한 정책건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에 대한 국민합의 조성과 공감대 형성 부분에서는 변진흥 사무총장이 “우리 사회의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원칙이 먼저 확립돼야 한다”며 서로 입장은 달라도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는 통일협약 등의 기준을 만들어 민주평통이 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 이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의 목표전환
조진구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동아시아화해협력센터 센터장은 통일 후계세대 양성 방안에 대해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취업 등 어려운 상황 때문에 통일 대해 무관심하지만 통일이 됐을 때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 역시 그들”이라며 대학에서는 통일강좌를 개설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통일을 가깝게 인식할 수 있는 동아리나 토론회를 많이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탈북민 지원 활동방향에 대해 “결혼준비는 결혼식이 목적이 아니라 결혼 이후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인지에 목적이 있다”는 비유를 들며 “우리도 통일보다는 통일 이후 통합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로 목표를 전환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만 명의 탈북민들을 지원이나 관리의 대상이 아닌, 우리와 같은 생산적 기여자, 국민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에는 △민주평통 SNS 활용방법 설명회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의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 및 한반도 주변 정세’ 강연 △지역별 활동방향 논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양무진 부총장은 북핵문제 해결과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 공동체 구현을 위한 5대 추진원칙 및 4대 추진전략 등 ‘문재인 정부 정책의 3대 목표’를 설명하며 약 한 시간 동안 간사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응답해주었다.
끝으로 지역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18기 자문회의의 활동목표와 연계한 지역조직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간사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으며, 오찬과 함께 제18기 간사워크숍의 막을 내렸다.
통일은 나로부터 오는 작은 실천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