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문수동 김우권 자문위원의 소원은 그야말로 ‘통일’이다. 35년 간 육군에 재직하며 특히 지난 1997년 여수 돌산 임포대간첩 작전을 승리를 이끈 장본인으로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지닌 김우권 자문위원은 통일을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말 아름다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이 하루빨리 핵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이나 러시아 다른 주변국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하루 빨리 우리가 통일되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강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문위원으로서 앞으로 앞장서서 봉사하는 것이 평화통일의 기반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김우권 위원. “민주평통은 물론 제가 속한 지역사회에서도 앞장서서 봉사할 계획입니다. 자문위원으로서 민주평통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것이 16기 자문위원으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문위원들과 환담을 나누던 전북 김제시협의회 김왕배 자문위원(사진 왼쪽 두 번째)은 15기에 이어 16기에도 자문위원을 연임하게 됐다. 덕분에 자부심과 책임감이 남다르다.
“처음 15기 활동 때만 해도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이나 사명 등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6기까지 연임하게 되니 전국적인 조직이 통일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 저 역시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지난 14기부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 협의회의 김성봉 자문위원 (사진 왼쪽)은 통일이 그렇게 멀게만 느껴 지지는 않는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남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준비를 진행하면 머지 않아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6기 민주평통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남다른 자신감만큼이나 16기 활동 방향도 분명하다. 부천시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통일교육이 잘 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천없이 구호만 있는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천시협의회는 앞으로 부천역에서 부천시민들, 청년층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등의 실질적인 활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확고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가진 민맹호 자문위원은 국민이 하나되어 통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생긴 지금,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새롭게 발족된 ‘제16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의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나 정파, 이념, 세대, 지역, 계층 등 5대 균형을 통한 다양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차세대 통일일꾼을 영입하고, 통일의식과 문제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위촉된 5,893명의 명의 청년자문위원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특히 지난 3월 26일부터 한 달 간 ‘열린 추천제’를 통해 새롭게 영입된 1,000명의 2030세대 청년 자문위원들은 통일 미래세대 육성의 초석으로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서구협의회 허유정 자문위원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새롭게 출범한 16기, 그 안에서도 청년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민주평통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로 세 번 째. 해가 갈수록 자문위원으로서의 자부심 만큼이나 책임감도 함께 커진다는 허 위원은 아직도 전체회의에 참석할 때면 긴장하게 된다.

“매번 전체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이나 책임감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런 큰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는 것이 영광이죠.” 더욱이 16기는 청년 자문위원들의 비중이 더 커졌다. “젊은 세대들의 통일의식이 퇴색되어 가는 현실에서 청년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세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평화통일에 대해 더 많이 알리기 위한 방법도 고민하고요.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젊은 목소리도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 해요. 저 역시 힘껏 제 몫을 보탤 계획입니다.”

‘열린 추천제’를 통해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대전 동구협의회 신만수 자문위원(사진 좌측 세 번째)은 모든 것이 아직 얼떨떨하다. 평소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만수 자문위원은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을 통해 ‘열린 추천제’에 대해 접하게 됐고, 진지한 고민 끝에 참여하게 됐다.

“사실 주변에서는 통일에 대해 둔감한 친구들이 많아요. 처음에 제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통일이 아니라 정치와 관련된 일이라고 오해하는 친구들도 었었고요. 그래서 더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문위원으로서 그 몫을 제가 담당하게 됐다고 생각해요.”
이제 갓 서른. 대통령을 의장으로 모신 행사가 신기하고 자문위원이란 명칭도 어색하지만 ‘젊은 피’답게 의욕과 열정만은 부족함이 없다. 벌써부터 SNS 등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여기는 1만2천여 명의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거잖아요. 이 에너지라면 통일이 더 빨리 올 것 같지 않나요?”

<글. 권혜리 / 사진. 나병필>

2013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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