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전체회의 본행사 전, 이른 새벽부터 회의 참석차 전국 각지에서 발길을 재촉한 자문위원들이 속속 도착했다. 입장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고, 먼저 입장한 자문위원들은 ‘퍼져라! 이어라! 통일생각’, 통일 홍보영상 등을 감상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SMS ‘한 줄 통일 생각’ 이벤트를 통해 통일에 대한 의미를 각자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체회의는 크게 식전행사와 본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식전행사에서는 ‘신뢰·통합·행복’에 기초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위원들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타악기 퍼포먼스 팀인 ‘좋은 친구들’이었다. 우리 민족의 기상과 행복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로 풀어내 자문위원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좋은 친구들은 강렬한 비트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결합시켜, 우리의 기상과 행복한 통일을 향한 바람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K타이거즈의 익스트림 태권도쇼가 있었다.
웅장한 퓨전음악과 함께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군무로 막을 연 뒤 ‘한반도의 단절’ 상황을 창작 군무로 보여주었고, 이어 정통 품세 단체군무로 ‘퍼져라! 희망몸짓’을 연기했다. 끝으로 K타이거즈는 ‘분단 상황 속에서 벽 허물기’라는 내용을 격파시범으로 형상화해 자문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크로스오버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무대에 올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넬라 판타지아’와 전통민요 ‘새타령’, 통일로 가자는 의미로 ‘내일로 가는 계단’을 열창했다.
VIP입장과 함께 2부 본행사가 시작됐다. 박찬봉 사무처장의 16기 자문위원 구성 현황보고와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활동방향 보고 이후 진행된 자문위원 선서, 2030청년자문위원 대표들의 한마음 실천 퍼포먼스, 권순동 성악가와 창원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글. 기자희 / 사진. 나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