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대전지역회의(부의장 강영자) 청년위원회(위원장 김태광)가 주관하는 대전지역 대학생 통일 동아리 워크숍이 전남 여수에서 개최됐다.
1박 2일 동안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180여 명의 대학생들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화통일 걷기대회와 통일 플래시몹, 통일 특강과 통일 슬로건 만들기 등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통일 동아리 대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통일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평화통일 걷기대회에서는 통일 동아리 대학생들이 사전에 직접 만들어 준비한 피켓과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들고 참여했다. 여수해양공원에서 이순신광장까지 실시된 걷기대회는 폭염 속에서도 불구하고 참가한 대학생들의 밝고 즐거운 얼굴로 더위를 식혀주었다.
이어 통일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미리 연습해온 통일 플래시몹 안무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어울려 추었다.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한꺼번에 어울려 추는 떼춤은 처음이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멋있었다
캐치프레이즈를 통한 통일 슬로건 만들기에서는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제안하는 통일 슬로건 만들기는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창의적인 마음가짐을 엿보게 했다. 이 슬로건을 대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뜨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면 곧이어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도 확산되지 않을까.
대학생들이 이날 워크숍에서 다짐하고 생각한 것들을 꼭 실천해서 평화통일을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인공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대학생 기자 / 김연경(한남대 문예창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