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오병문)는 8월 16일 쿠바 수도 아바나 신시가지에 소재한 한·쿠바문화클럽에서 한인 후손과 현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라스카노 로페스 쿠바 호세마르티문화원 수석부원장과 안토니오 김 함 한인후손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황무봉류 산조춤’ 등 우리 전통문화 공연과 후손들이 아리랑 등 노래를 부르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 라스카노 로페스 부원장은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오병문 회장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우리의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한·쿠바문화클럽은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소속 13개국에 거주하는 자문위원들이 주도하여 지난해 8월 건립됐으며, 한국 문화 소개 및 한글학교 운영, 한인 후손들과 현지인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