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호 > 워크숍

제16기 지회장·간사 워크숍

통일 준비 나선 간부위원들의 힘찬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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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기 지회장·간사 워크숍이 지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간 대전 유성에서 개최됐다.
협의회장과 지역회의·지역협의회 간사 2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16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통일 준비를 위한 간부위원의 역할을 제고하는 데 논의가 집중되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온 국민의 통합과 이해를 이끌어나가야 할 이번 16기 민주평통 간부 자문위원들에게 스스로의 역할을 인식하게 하고 지역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사업 추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제16기 지회장·간사 워크숍은 16기 민주평통의 본격적인 출범과 더불어 간부 자문위원들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박성배 대전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들이 정부의 통일정책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핵심적인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간부 자문위원이 앞장서주시길 바란다”며 간부 위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기조는 국민이 공감하는, 실천 가능한 조화와 균형의 대북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찬봉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평통이 통일과 관련하여 정부와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하려면 먼저 자문위원이 소통해야 한다”며 “민주평통 활동의 대부분은 지역협의회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계획하고 준비해서 실행에 옮기는 데는 지회장과 간사가 나서야 한다”면서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소명이고 바로 이런 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핵심 간부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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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회장·간사 워크숍에서 박찬봉 사무처장(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신은숙 통일정책자문국장은 ‘직무 관련 업무지침’ 보고를 통해 각종 회의 및 통일 사업의 운영 규정 등을 설명하고 제16기 민주평통 활동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며 통일 활동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무관리지침에 대한 설명으로 간부 위원의 행정 능력 제고에 큰 도움을 주었다.

1일차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16개 시도별 분임토의 시간으로, 간부 자문위원들은 분임토의를 통해 ‘지역회의 및 협의회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통일 미래 세대의 통일안보의식’, ‘지역 통일여론의 효과적 수렴 방안’,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둘쨋날에는 간부 위원으로서의 행정 능력 향상을 위해 김영술 한국소리선리더십연수원 교육원장의 ‘감동과 설득을 위한 대중 스피치 기법’을 주제로 한 교양강좌가 열렸다. 이어 분임토의 발표와 워크숍 과정이 담긴 위원 활동 영상 시청으로 이틀간의 대장정은 마무리되었다.

“영과후진(盈科後進)의 덕을 실천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박종실 송파구협의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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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기 송파구협의회 간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몹시 무겁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간부 자문위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중간 리더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준비해 주기적으로 시행한다면 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여론 결집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그간 송파구협의회 부회장과 송파평통포럼 간사직 등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토양 삼아 협의회 임원 및 자문위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협의회 활동이 즐겁고 보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자문위원과 지역주민의 소통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통일 사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나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문위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이 하루빨리 경제적 자립과 정신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이 1촌 관계를 맺고 함께 통일의 그날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맹자의 말씀 가운데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시 흐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자신을 낮추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순리를 따르는 자세를 가지고, 공은 나누고 잘못은 책임지는 덕목을 갖추며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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