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통일 | 북한별미
북한별미
황해도의 강추위 콩심으로 녹인다,
얼린 콩죽
요리재료
쌀 200g, 얼린 흰콩 200g, 감자 2/3개, 소금 약간 물 10컵
죽, 북한 주민들의 애환을 담다
한반도의 북쪽지방은 남쪽보다 평야가 적어 예부터 잡곡을 활용한 죽 요리가 발달했지만, 고난의 행군 시기를 지나오면서 부족한 알곡의 양을 불려주는 음식으로 변화했다. 까리죽, 강냉이죽 등의 죽 요리는 어느새 주민들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했다.
◆ 옥수수가 알알이, 통강냉이죽
통강냉이죽은 알을 발라낸 옥수수와 콩을 물에 불린 뒤 불에 익히면 간단히 완성된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해 강냉이죽을 먹는다’는 이야기가 남한에도 유명해질 만큼 북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다.
◆ 감자껍질로 죽을? 까리죽
알곡이 부족한 봄철이 되면 북한에서도 가난한 주민들은 말린 감자껍질로 죽을 끓여먹었는데, 이를 까리죽이라고 불렀다. 맛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배를 채우고자 먹는 까리죽은
탈북민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에 소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