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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호] History / '60년 금단의 땅' DMZ, 세계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길 60년 전 붉은 피로 물들었던 DMZ(비무장지대) 능선 위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가을바람에 흔들리던 길섶 야생화도 무서리에 덮이고, 인적 없는 대지 위에는 두껍게 눈이 쌓일 것이다. 또 들판을 누비던 사향노루와 하늘다람쥐는 먹이를 찾아 시린 눈밭을 헤매며 퀭한 눈으로 혹한을 견딜 것이다. DMZ와 민통선 지역은 항상 고요와 적막감이 감돈다. 1953년 여름 어느 날, 고지를 지키던 병사들이 하나 둘 총을 내려놓고 바다의 군함과 하늘의 전투기들이 조용히 기지로 귀환한 이후 이곳의 시계는 멈추었다. 그러나 이 고요함은 결코 평화를 뜻하지 않.. http://www.url.co.kr
- [2013년 11월호] 행복한 통일 공감 토크 공모작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통일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통일이 ‘소원’이라 말하는 노랫말과는 달리 그에 따른 노력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바라고 있기는 하지만 찬성이 있으면 반대도 있기에,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내 나이 또래인 학생들을 보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북한과 우리는 한민족인데 그 또한 자각하지 못하고 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런 상태.. http://www.url.co.kr
- [2013년 11월호] 통일 공감 토크② / 친구는 대신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사이 러시아의 어느 도시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제 또래의 스무 살 북한 남학생을 만났습니다. 하얀 얼굴에 해맑게 웃는 친구였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남한 사람들과의 교제를 거부하는 분위기 속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정말 차근차근 서로에게 다가갔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라는 연습문구조차도 읽기를 거부하는 것이 이해도 안 됐고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제가 기숙사에서 앓아누웠을 때 제 방을 쭈뼛쭈뼛 찾아와 간식을 한 아름 안겨주던 그 친구. 그 아이와 저는 전화통.. http://www.url.co.kr